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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새다리의 한국어 가르치는 이야기
#with_yskli_teachers
**제목은 연세대 한국어학당 노조의 인스타그램에서 사용하고 있는 해시태그를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나는 말하자면 키보드 워리어다. 이름도 얼굴도 어느 기관에서 일하는지도 심지어 양성과정이든 출신 학교든 어떤 것도 밝히지 않고, 나에 대한 비밀을 유지하며 블로그를 쓰고 있는 겁이 많은 키보드 워리어. 근무 기관 내에서 문제 제기를 많이 하는 편에 속하지만 사실 솔직하게 말하면 나도 눈치 봐 가며 하는 적당히 타협하는 비겁한 존재이다. 그래서 지금, 자신이 수업을 하는 그곳에서 투쟁하고 있는 사람들의 심정이 어떨지 상상조차 되지 않는다. 나의 상사 격인 누군가가 연대 한국어 강사들의 쟁의에 대해 말한다. 말투에서 묻어난다. 우리 기관에 어떤 영향이라도 미치지 않을까 전전긍긍한다는 것이. 누군가는, 숙제 검사와..
나는 한국어 강사다
2022. 5. 16.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