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국립국어원 (3)
간새다리의 한국어 가르치는 이야기
한국어 강사라는 직업에 관심을 갖고, 한국어 강사가 되는 방법을 찾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부딪히는 해결 과제 중 하나가 '어떤 자격 조건을 갖출 것인가'일 것이다. 그래서 이 블로그에도 그렇고 한국어 강사 커뮤니티에도 그렇고 자격증, 대학원 진학과 관련한 질문들이 많이 올라 온다. 전에도 블로그에서 대학원과 양성과정을 비교하여 쓴 글이 있었지만 요즘에는 대학원이냐 양성과정이냐의 문제보다는 2급 자격증이냐 3급 자격증이냐, 2급 자격증이라면, 어떤 경로를 통해 2급 자격증을 취득할 것이냐가 이슈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글을 한 번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한국어 교원 자격증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보자[각주:1]. 교원 자격증의 등급과 승급 제도는 다음과 같다.(출처 국립국어원) 요즘에는 학위 과정을 통..
이미 '외국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싶어요 ①, ②'를 통해 언급한 내용을 재탕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하고 있는 독자들도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오늘은 이 두 글과는 다소 다른 각도에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도대체 한국인인 한국어 강사에게 해외 취업이 왜 어려운지. 사실 몇 문단 쓰다가 지우고 다시 쓰기로 했다. 먼저 쓴 글은 뭔가 구구절절 설명도 많고,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경우 외의 다른 경우들까지 들먹거리다 보니 너무 서론이 길어지는 것 같기도 해서 내가 다루고 싶은 주제로 바로 들어가기 위해 다른 경우들은 이 글에서 염두에 두지 않기로 하겠다. 여기에서 내가 다루려는 한국어 강사의 해외 취업은, 요즘 여러 평생 교육원들에 강사 의뢰를 하고 있는 급여를 50만 원에서 100만 원 정도밖에 제공하지 ..
간새다리라는 필명에 걸맞게 게으른 성격 덕에 포스팅 하는 속도가 자꾸 늦어져서 을 쓴 지 한 달도 더 지나서야 2탄을 게시하게 되었다. 1탄에서 외국에서 한국어 강사가 될 기회를 얻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역설했다면 2탄은 오지랖 넓은 선배가 후배 강사님들과 후배 지망생들에게-이 블로그를 찾는 분들 중에는 현직 강사보다는 지망생이 많은 것 같아서- 전하는 노파심 섞인 메시지가 될 것이다. 가진 자-여기에서 가진 자란, 경력을 가진 자-의 오만이고 텃새 같지만 현직 강사로서 나는, 강의 경험이 없거나 얼마 되지 않는 사람이 해외에서 한국어 강사가 되려는 것을 달갑게 여기지 않는다. 물론, 경험이 없다면 상대적으로 다른 지원자에 비해서 선발 가능성이 낮기는 하지만 혹시 당신이 박사 학위자라서, 현지 언어 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