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새다리의 한국어 가르치는 이야기
'한국어 강사'가 되려면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대학원 vs.3급 자격증 본문
한국어 강사라는 직업에 관심을 갖고, 한국어 강사가 되는 방법을 찾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부딪히는 해결 과제 중 하나가 '어떤 자격 조건을 갖출 것인가'일 것이다. 그래서 이 블로그에도 그렇고 한국어 강사 커뮤니티에도 그렇고 자격증, 대학원 진학과 관련한 질문들이 많이 올라 온다.
전에도 블로그에서 대학원과 양성과정을 비교하여 쓴 글이 있었지만 요즘에는 대학원이냐 양성과정이냐의 문제보다는 2급 자격증이냐 3급 자격증이냐, 2급 자격증이라면, 어떤 경로를 통해 2급 자격증을 취득할 것이냐가 이슈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글을 한 번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한국어 교원 자격증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보자. 교원 자격증의 등급과 승급 제도는 다음과 같다.(출처 1국립국어원)
요즘에는 학위 과정을 통해 교원자격증을 취득하는 방법에 학점 은행제 같은 것도 활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아직 내가 정확히 모르는 부분은 비학위 과정으로 3급을 취득한 사람이 1급까지 승급이 가능한지 여부다. 왜냐하면 교원자격증이 국어기본법 시행령으로 시행되기 이전부터 양성과정을 이수하고 한국어 강사가 된 분들의 경우 2급이 승급 제한급이라고 들었기 때문인데, 만일 현재 비학위 과정으로 3급을 취득한 사람이 1급까지 승급할 수 있다면 좀 불공평한 것이 아닌가 싶다. 2
한국어 강사가 되고 싶은 사람이 이 안내를 보면, 대학을 이미 마친 사람이라면, 한국어 교육 대학원에 진학하여 2급을 딸 것인가, 양성과정을 듣고 시험을 본 후 3급을 딸 것인가를 고민할 것이다. 실제로 이 부분을 문의하는 사람도 많고.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그걸 결정하기 전에 어떤 한국어 강사가 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여기에서 '어떤 한국어 강사'라는 질문은 '좋은', '친절한', '잘 가르치는' 따위의 것이 아니라, 직업인으로서 어디에서 일하고 어디까지 가고 싶은지를 결정하라는 것이다.
우선, 진짜 '직업'으로 한국어 강사를 하고 싶은가 아니면, '(극단적 표현으로) 소일 삼아'하고 싶은가? 소일 삼아 한다고 해서 취미나 봉사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나는 독신이고 앞으로도 아마 결혼은 안 할 가능성이 높은 것 같다. 한다고 해도 나는 나와 남편의 재정을 분리하고 싶다. 따라서 내 직업은 생계를 책임 질 수 있는 것이어야 하기 때문에 한국어 강사라는 직업은 진짜 생계유지수단이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이 직업으로 나 또는 내 가계의 재정을 100%까지는 확보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이 있다. 내가 일하지 않았을 때 살짝 빠듯한 듯하여 좀 보태야 될 것 같은 정도라면 후자에 가깝다 하겠다.
전자라면, 당신은 사실 제일 좋은 방법은 한국어 강사를 직업으로 생각하는 것을 재고해야 하고, 그래도 한국어 강사를 해야겠다면 대학교 어학당에 취직을 해야 한다. 이 부분은 두 번째 질문하고 겹친다. 3
당신은 한국어 강사로서 어디에서 일을 하고 싶은가? 대학교 부속 어학기관? 다문화 센터? 기업체 출강 강사? 학원? 초중고등학교의 다문화 가정 청소년을 위한 수업? 아니면 해외? 해외라면 어떤 곳을 원하는가? 해외의 학원(몇 번 언급했지만 해외에서 한국어 학원을 찾을 수 있는 나라는 몇 군데 없다.) 해외 대학?
1. 생계 수단으로서의 직업 또는 대학 부속 기관 채용을 생각한다면....
당연히 대학원에 가야 한다.
당장 IAKLE이나 당신이 가입 되어 있는 한국어 강사(강사 지망자)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들어가서 사람들이 게시한 채용 공고 중에 대학교 부속 어학 기관만 검색해서 지원 조건을 보길 바란다. 100%는 아니지만 많은 기관이 특히, 한국어 교육 기관으로는 이름이 알려진 곳들은 석사 학위가 있는 사람을 찾는다. 즉, 한국어교육 전공으로 학부를 졸업하고 졸업과 동시에 2급 자격증을 딴 사람도 석사 학위가 없으면 어학당 취직은 어렵다는 거다. 이름이 알려진 어학당들이 강사 대우도 상대적으로 더 낫다. 4
무슨 한국어 가르치는 데 석사 학위까지 필요하냐고? 사실 나도 한국어를 가르칠 때 꼭 석사여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학사에서 외국어교수법만 잘 배운다면. 그렇지만 대학 부속 어학당 특성을 생각했을 때 그 조건은 부당하다고만은 말할 수 없다. 한국어 강사뿐 아니라 다른 외국어 강사들도 대학 어학당 자리라면 요즘에는 석사 이상을 요구하는 곳이 많다. 또한, 어떤 대학 한국어 교육 기관은, 기관의 어학 수업만 하는 것이 아니라 본교의 유학생/교환학생 대상의 학부 교양 어학 수업으로서의 한국어 수업을 맡아서 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어학당 소속 선생님들이 학부 수업도 할 가능성이 있다는 건데 그렇다면 당연히 석사 이상이 필요하지 않겠는가. 5
이 부분은 대학 내의 밥그릇 싸움하고도 관계가 있다.
학부의 교양 어학 수업으로서의 한국어 수업은 교내 교수들/학과들의 밥그릇 싸움이 치열한 수업 중 하나다. 영어로 수업을 할 수 있다는 이유로 영어교육과도 자기네가 수업을 하고 싶어하고, 국어과 수업 아니냐며 국문과도 가지고 가려고 하고, 언어 교육과도 자기네가 전담하고 싶어하고 유학생 중에 중국인이 많으니 중국어로 수업을 해 주면 좋지 않겠냐며 중국어교육과도 주장하고 학교에 따라 다르지만 여러 과에서 서로 자기네 것으로 만들고 싶어한다. 가져 가려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기본적인 이유는 자기들 박사 수료생들에게 강의를 하나라도 주고 싶다는 이유겠지. 수업의 질이야 어떻게 되든, 한국어 가르치는 건데 한국인이 그것도 박사씩이나 한 애들이 죽 쑤기야 하겠나...하는 마음으로 서로 끌어 가려는 거다.
실제로 어느 학교는 버젓이 한국어학당이 있는데도 한국어학당과 국문과가 사이가 안 좋아 협력하지 않고 국문과에서 유학생 대상 교양 한국어를 가지고 와서 외부 시간 강사 채용해서 수업하는 곳도 있다. 한국어학당과 사이가 안 좋으니 거기 강사들에게는 수업을 나눠 주고 싶지 않고 내부 인력으로는 해결이 안 되니까..
이런 밥그릇 싸움 속에서 어느 대학의 한국어학당이 학부 교양 한국어 수업을 어학당 전담으로 하고 있다면 흠 잡을 것만 노리고 있는 교수들한테서 흠 잡히지 않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강사들의 학력을 높이는 것이다. '우리 학과에 수업을 맡기면 박사들이 가르칠 텐데, 어학당에 수업을 맡기면 학사 출신?'이라는 흠이 잡히면 안 된다. 그러니, 석사는 기본이고 박사 강사까지 생기기를 바라는 것이다. 아주 많은 경우는 아니지만 이런 곳도 있다는 걸 알아 뒀으면 한다.
그럼, 여기까지 읽고, 이렇게 질문하는 사람이 있을 거다. '나는 다른 전공으로 석사가 있는데, 그럼 되는 것 아니냐..'고. 특히 인문계열 석사라면 본인이 공부를 하고 싶은 게 아니라 단지 스펙을 위해서라면 굳이 한국어 교육 전공으로 재 진학해야 한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렇지만 현재의 전망을 좀 참고했으면 한다.
내가 대학원을 다니던 시절부터 한국어 교육계는 학력 인플레이션이 심한 곳이었고, 대학원을 졸업할 즈음에는 한국어 교육 전공 대학원이 우후죽순 격으로 생겼고 교원자격증이 학부 졸업자에게도 발급되면서 대학원 뿐 아니라 학부 전공도 늘었고 사이버 대학에 학점 은행제를 통해 '전공'자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이 넘치고 있다. 내가 일한 대학 기관에서는 몇 년 전부터는 신입 강사 중에 비전공자는 유학파거나 경력자들 뿐이었다. 그리고 현재, 전공자들도 일자리가 없다고 난리다. 혹시 본인이 비전공자 석사이지만 영어나 일본어 등 외국어 교육을 성인 학습자에게 해 본 경력이 있다면 크게 불리하지는 않겠지만 현재 상황 상 그렇게 전망이 밝다고 말할 수도 없다는 거다.
2. 해외에 진출하고 싶다면.
해외에 가고 싶은 사람도 마찬가지다. 누차 언급했지만, 해외에 일자리가 그렇게 많지 않다. 그중 흔하면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일자리가 대학-어학당이 아니라 학부 수업- 또는 세종학당이다. 학원이 있는 나라는 생각만큼 많지 않고 그 중에서도 '많다'고 말할 수 있는 나라는 아시아 몇 개국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6요즘 한국어 붐이라던데..고 생각할 수도 있다. 우리나라에서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빼면 외국어 학원을 찾기가 어려운 것과 같은 이치다. 한국어는 수요가 는 것도 사실이지만 아직 인기 top5에 들 만큼 수요가 는 것도 아니다. 그리고 수요가 늘었다 한들, 학원은 수익 사업인데, 한 지역에 학원을 세울 만큼의 수요가 있어야 학원이 들어설 것 아닌가. 7
또, 당신이 그곳에서 자리 잡을 게 아니고 언젠가 한국으로 다시 돌아올 것이고 한국에서도 계속 한국어를 가르치고 싶은 것이라면 경력만큼 인정 받고 싶을 텐데 학원 경력보다는 대학 강의 경력이 훨씬 낫다. 그리고 한국의 대학 어학당에서도 석사 이상을 요구한다면 현지 대학에서도 석사 이상을 요구할 확률이 높다는 것은 말 안 해도 알 거다.
물론, 이미 해외 거주자고 타 전공으로 석사 학위가 있다면 정말 한국어 교육계에 큰 뜻-교수라든지...뭐 그런?-을 품고 있는 게 아니라면, 대학원 진학을 안 하고 잠시 한국에 들어와 양성과정을 듣고 시험 보고 3급 자격을 따서 다시 들어가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한국어 강사가 되는 목적이 해외 진출이라면-물론 나는 해외 진출을 목적으로 한국어 강사가 되는 것은 별로 전망이 좋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이왕이면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아야 하고 그러기 위해 당신이 갖춰야 하는 스펙 중 하나는 교원 자격증이 아니라 한국어 교육 전공 대학원 학위다. 위에서 말했듯이 전공으로 학위를 받는 사람의 숫자가 늘고 있고 그들 중에서 해외로 진출하는 사람도 과거에 비해 늘고 있다. 그들과 경쟁해서 일자리를 따 내려면 당신도 전공 학위가 있어야 유리할 것 아닌가.
3. 대학 부속 어학당과 해외 대학을 제외한 일자리.
당신이 한국어 강사 일을 생계 수단의 전부로 생각하지 않거나 대학 부속 어학당에도 별로 뜻이 없고 해외 대학 일자리에도 관심이 없어서 학원이나 다문화 센터, 기업체 출강 같은 것에 뜻이 있다면 굳이 대학원 진학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배움에는 끝이 없듯이 대학원 진학이 더 낫다고는 생각하니 오해는 하지 말기를... 내 말은, 할 마음이 없는데 할 필요는 없다는 거다.-
그 일자리들을 낮춰 보는 게 아니라 아직까지는 채용 공고를 할 때 석사 학력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일자리들이 많이 안정적이지 않고 생각보다 수요가 많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다문화 센터의 경우에도 학생 숫자도 유동적이지만 급여도 좋지는 않고, 시수도 많지 않아서 다달이 들어오는 수입이 용돈 수준일 수도 있다. 또한 지역, 지자체 별로 근무 조건이 차이가 많이 난다고 들었다. 기업체 출강 역시 에이전시가 필요한 일이므로 실제 학습자가 지불하는 수업료와 강사가 받는 수업료 사이에 차이가 있는 경우도 있고 대개는 시간 당 수당인데 결강이 많이 생기면 그만큼 수입이 불안정하다.
학원의 경우에는 석사 학력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게 많지는 않고 대부분 서울이나 대도시에 집중되어 있다. 역시 대학 어학당에 비해 학생 숫자의 증감 폭이 크고 경기를 많이 타는 편이다. 어학당에 다니는 학생들이 부모의 지원을 받아 어학연수를 왔거나 본인이 고향에서 번 돈을 모아서 수업료와 생활비로 쓰고 있는 학생들이라면 학원의 경우 한국에서 일하면서 다니는 학생들이거나 돈을 모아 단기로 들어와서 수업 듣고 나가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라고 알고 있다. 얼마 전에 본 어느 학원 채용 공고 밑에 달린 댓글에서 그 학원의 시급이 10,000원 안팎이라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즉, 다문화 센터, 학원 등의 일자리들은 생계 수단으로 삼기에는 좀 무리가 있고 생계 보조 수단 정도면 괜찮을 것 같다. 한국어 강의를 생계 보조 수단으로 생각하거나, 생계는 여유가 있어서 자기 발전에 의미를 두고 싶다면 괜찮겠지만 생계 수단으로서 한국어 강사를 직업으로 하고 싶다면 현재까지는 대학 부속 어학당이 가장 나은 일자리다. 물론 기타 교육 컨텐츠 사업체 같은 곳에도 취직할 수 있고 학원 중에도 안정적인 곳이 한두 군데 있다고 알고 있지만 몇 군데 안 되는 그곳을 목표로 이 곳에 뛰어들 수는 없지 않나?
한국어 강사가 되고 싶다면, 그래서 내 블로그를 검색해 찾아왔다면, 일단, 당신이 한국어 강사라는 직업을 생계 수단으로 할지, 생계 보조 수단이어도 되는지를 생각해 보고, 어디에서 한국어 강사로서 일하고 싶은지를 결정해라. 그러면 대학원에 가야 할지 3급 자격증만으로 충분할지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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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제한된 경험만으로는 너무 부족해서요.^^
- 현직 강사로서 교원자격증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보면, 한국어 강사가 갖춰야 할 '기본 장착품'이지 굉장한 스펙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다. 언젠가도 말했지만, 만일 나이나 학력 등 모든 게 같은 A, B 두 지원자가 있을 때, A는 경력이 5-6년쯤 되고 B는 경력은 없지만 교원자격증 2급 소지자라고 해도 A가 유리하면 유리했지 불리한 입장은 아닐 것이라고 예상된다. 일단 시강을 해 보면 둘 사이의 차이가 명확해지기도 할 테고. 물론 요즘에는 한국어 강사를 채용하는 공고에 교원자격증 소지 우대, 또는 필수가 빠지지 않는 조건이니 이런 말이 무슨 소용이 있냐고 반문할 수는 있다. 어차피 따야 하는 것인데... 내가 이 말을 꺼내는 이유는 '교원자격증'이 확실한 '승차권'은 안 된다는 걸 말하기 위해서다. [본문으로]
- 이 부분은 교원자격증이라는 제도가 생기기 이전에 대학원, 양성과정을 마친 사람들 그 이전에 한국어 강사가 된 사람들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얽힌 다소 복잡한 문제다. 나는 정확히 말하면 낀 세대다. 시행령이 생기기 이전에 입학을 했고, 생긴 이후에 졸업을 했다. [본문으로]
- 이것은 딴 얘기로 넘어가게 되니 여기까지만 [본문으로]
- 여기서 밝히자면, 약 10년의 경력을 가지고 있는 내가 소속되어 있는 한국 대학의 어학기관에서 나의 평균 1년 급여(시급을 연 단위로 계산한 금액)는 내 대학 동창이 석사 마치고 대기업에 들어가 받은 첫 연봉보다 살짝 적을 것이다. 그동안 흐른 세월 속 물가를 생각하면 살짝이 아니라 많이 적은 거겠지? [본문으로]
- 어학당 수업은 학부와 전혀 관계가 없는, 어학 연수생들이 와서 듣는 수업이지만 이 수업은 학부생이 학점을 따는 수업이다. 즉, 우리가 학교 다닐 때 전공 수업 외에 선택해 듣던 교양 일본어, 독일어, 기초 프랑스어 회화 뭐 이런 것들과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본문으로]
- 내가 일하는 해외 대학에서 주는 월급은 솔직히 한국 어학당 월급과 비슷하다. 여기 물가는 서울보다 살짝 높은 편이고. [본문으로]
- 만일 한 도시에 한국어 학원이 들어서서 수익을 낼 수 있는 잠정 고객의 숫자가 500명이라고 하자. 그렇다면 전국에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이 500명이 되든, 10,000명이 되든 그 도시에 500이 되기 전까지는 학원을 세울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수익성이 없어도 뛰어들 수 있는, 국가 지원 어학원(알리앙세나 괴테 인스티튜트, 공자 학원처럼)이 필요한 것이다. 학원이 있다 해도 여러 가지 근무 조건 상 당신이 한국의 생활을 다 버리고 갈 만큼 안정적인 곳이 몇 군데나 될지 잘 모르겠다. 한국이 학원 강사가 불안정한 것 만큼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면 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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