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새다리의 한국어 가르치는 이야기
한국어강사 대학 채용 공고 종류를 살펴 봅시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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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한국어 커뮤니티의 한국어 강사 채용 공고나 내 글에 달린 댓글을 보다 보면 대학 기관의 한국어 강의 일자리에 대해 혼돈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대학 기관 일자리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한다. (feat. 해외대학)
사실, 대학의 한국어 강사가 대학 부속(부설) 어학 기관에서 수업을 하는 강사라는 것은 많이 알려진 사실이기 때문에 한국어 강사를 대학 학부 강사라고 오해하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는 않다. 오히려, 모든 채용 공고를 어학 기관의 강의전담 강사 채용으로 보기 때문에 생기는 오해들이 있는 것 같다.
채용 공고를 볼 때, 공고를 낸 주체, 즉, 채용된다면 일하게 되는 곳이 어디인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대학의 부속(부설) 기관인지, 대학(원)의 학과인지 말이다.
먼저 대학 부속(부설) 어학 기관의 강사 채용 공고는 세 부류로 나눌 수 있다. 어떤 종류이든 공통적인 것은 최소한 석사 이상의 학력을 요구하며 한국어 교원 자격증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몇 년 전부터는 경력을 우대 조건 또는 기본 조건으로 내 거는 경우도 많다. 1
먼저, 일반적인 채용 공고는 비정규직 보호법에 걸리지 않기 위해 14시간 이하로 시수를 제한한 자리이다. 일반적으로 3개월 단위로 계약을 한다. 특수 고용직 또는 일용직으로 기타 소득자로 분류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며 4대 보험이 아예 안 되거나 일부만 되는 경우가 많다. 어차피 14시간 이하면 2년이 지나도 정규직으로 고용해야 하는 위험이 없는데 왜 3개월 계약을 하고 그걸 굳이 채용 공고에 명시적으로 쓰는가?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만일 '쭉 근무할 수 있다'는 표현이 채용 공고에 있다면 나중에 법적인 분쟁이 있을 때 기관이 불리해질 수 있을 것이다. '쭉 고용할 의사가 있었고, 수업이 없는 것도 아닌데 굳이 14시간 이하로만 시수를 제한한 건 정규직 고용을 회피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해석될 여지가 있다. 3개월 단위로 계약서를 쓰는 것도 '연속 고용'이 아니라는 걸 보여 주기 위한 것이다. 2
두 번째는, 계약 기간이 1년 또는 그 이상으로 나오는, 보다 안정적인 자리를 위한 공고이다. 최근 몇 년 사이에 늘기 시작했는데 기관마다 명칭이 다르지만 전임 강사라는 다소 헷갈리는 명칭을 쓰는 경우도 있다. 전에는 전임 강사라고 하면 중간 관리급 강사를(전체 교육과정, 위탁 기관 등 특별 과정 관리, 강사 관리, 학사 일정 관리 등) 의미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이렇게 연간 계약을 하는 강사 자리를 전임 강사라 부르는 곳이 늘어난 것 같다. 계약은 연 단위로, 시수는 주당 20시간 안팎, 급여는 월급으로 지급하고 수업 외 업무(각 급의 교육과정 연구나 관리 등)도 계약에 포함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연 단위 채용을 하는 곳은 흔하지도 않고 연 단위 채용을 하는 곳 중에는 3개월 단기 계약과 연 단위 계약을 병행하는 곳이 많은 것 같다. 3
그럼 이 사람들의 계약은 비정규직 법안의 측면에서 어떻게 되는 걸까? 최악의 경우, 2년 후에 그냥 해촉하고 다른 사람을 뽑을 것이다. 정말 악독한 기관이라면 처음부터 그럴 생각으로 이 계약직을 만들어 냈을 거다. 이상적인 경우는 2년 일하면 자동으로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거고. 어쨌든 최악의 경우에 걸리지 않으려면 지원하기 전에 기존 강사들이 2년 후에 어떻게 되었는지를 알아보는 것도 좋겠다. 4
이런 종류의 채용 공고가 나면 커뮤니티의 댓글 중에는 자격 조건이 까다롭다고 한탄하는 내용을 자주 볼 수 있다. 동의한다. 대부분 많은 경력을 요구하고 있거나 한국어 교원자격 2급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으니까. 그런데 이 자리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내용 전개에 앞서, 당위성을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현실적으로 분석해서 하는 얘기임을 미리 밝힌다. 즉, 기관이 옳다고 편 드는 게 아니라 이런 현실 속에 있다..는 말을 하려는 거다.
각 기관이 14시간 이하의 단기 계약직 외에 연 단위 계약을 하는 이유가 뭘까. 일반화하는 것은 조금 조심스럽지만, 우선 강사 전원이 14시간 이하로 근무하는 경우 기관의 교육적 시스템의 안정과 연속성이 흔들리기 쉽다. 또한 다들 알겠지만 '주어진 수업 시간에 수업하기'가 강사가 하는 일의 전부는 아니다. 굳이 중간 관리급이 아니라도 수업 외의 (그러나) 교육 업무들이 있다. 각 급의 교육 과정을 관리, 검토, 수정, 연구도 해야 하고 아무리 문제은행이 있다 해도 시험을 출제하고 출제한 걸 검토도 해야 한다. 그런데 단시간, 단기 계약을 하는 강사들에게는 업무를 배정하기 어렵다. 법적으로 문제가 생길 수도 있고 현실적으로도 강사들의 저항이 있으며 시수가 줄면서 겸직을 하는 경우도 있어 쉽지 않은 문제다. 5
따라서 기관들은 특히 규모가 클수록 전체 강사들을 단기 계약으로만 채용하는 체제로는 운영이 어렵다. 연 단위의 계약은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탄생한 것 같다. 즉, 주요 업무를 감당할 사람을 뽑는 거다. 그러다 보니 경력자가 필요하다. 어느 댓글에서는 경력자라고 수업을 더 잘하는 것은 아니지 않냐고 하던데, 그 말도 맞다. 신입 강사가 수업을 뛰어나게 하는 경우도 있고 수업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런데 일단 교육 업무도 담당할 사람을 뽑아야 하니, 수업 능력도(시강) 다양한 한국어 교육 현장을 경험한 사람들을 후보로 놓고 보겠다는 거다. 게다가 같은 기관에 단기 계약직과 연단위 계약직이 공존하는 경우 지원 자격이 동일하다면 누군가는 단기 계약직이고 누군가는 연 단위 계약직인지에 대한 정당성이 없어서 기관 내의 불신과 갈등만 일으키기 쉽다. 6
가장 이상적인 건, 정규직 일자리가 확대되어 모두가 정규직이 되는 것이지만 한국어 교육계뿐 아니라 한국 어느 직종에서도 갈수록 요원해지는 일인 것 같으니 참 슬픈 일이다.
마지막 부류는 위에서 언급 된 '중간 관리자급 강사'이다. 여전히 전임 강사라는 명칭을 쓰는 곳도 있고 주임 강사라고 부르는 곳도 있다. 기관의 교육행정의 중간관리자 역할을 하고, 수업도 한다. 대개 월급제 급여를 받고 의무 시수가 정해져 있다. 사실 이 자리는 채용 공고를 그렇게 자주 보기는 어렵다. 내부에서의 승진 개념의 직책 이동으로 뽑기도 하고(내부 공고) 외부 공고를 내더라도 내정자가 있는 경우도 많은 것 같다. 내정자라고 해서 낙하산 개념이라기보다 내부 강사들 중에 내정자가 있는 경우이다. 이 자리의 경우 내부에서 수급이 되는 걸 비난만 하기 어려운 이유는 기관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기관의 행정, 교육 체계를 잘 아는 사람이 중간 관리자가 되는 것이 업무 진행에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지원 자격으로는 대개 수업 경력이나 한국어 교원 자격 1급을 필수로 하고 학력 조건으로는 박사 학위를 필수로 하거나 우대 조건으로 내거는 경우나, 박사 학위+n년의 한국어 수업 경험 또는 석사 학위 +n+@년의 한국어 수업 경험 둘 중 하나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공고에도 댓글에 한국어 강사 채용에 박사 학위가 필수가 되었다며 한탄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건 아마 '전임 강사'라는 명칭을 두 번째 종류인 연 단위 강의 전담 강사로 이해했기 때문인 것 같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이 '전임'이라는 명칭이 최근에 헷갈리는 명칭이 되었으니 채용 공고 내용을 잘 살펴 봐야 할 것 같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중간 관리자급이라고 해도 박사 학위가 필수가 되는 것은 별로 달갑지는 않다. 업무에 교육 연구도 포함되는 자리지만 그 연구는 '학문'이 아니지 않은가. 박사 학위를 무시하는 게 아니라, 그 업무가 꼭 박사 학위가 있어야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라는 거다. 하지만 어쨌든, 이 채용 공고를 보고 '한국어 강사 채용에 왜 박사 학위가 필요하냐'는 한탄을 하기는 무리가 있다는 말을 하고 싶다. 대학 기관의 공고라고 해서 다 수업 전담 강사 채용 공고만 나오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는 대학(원)의 일자리를 보자.
가장 많은 경우는 한국에 온 유학생이나 교환학생의 어학 수업을 할 강사 채용이다. 대학을 다닌 경험이 있다면, 1, 2학년 때 교양 필수나 선택 과목으로 어학 수업을 들은 경험이 있을 텐데 그런 성격의 수업인 것이다. 특정 전공 학과의 교수가 아니라 교양 과목의 시간 강사로 채용되는 경우가 많고 학교에 따라 유학생 대상의 한국어 수업을 담당하는 학과가 있다면(ex: 국어국문학과, 자율전공학부, 국제학부 등등) 해당 전공 학과의 시간 강사로 채용되기도 한다. 간혹 초빙 교수의 형태로 고용하는 경우도 있다. 학부의 다른 시간 강사 일자리와 마찬가지로 대부분 박사 학위 소지자를 원한다. 즉, 이 일자리도 '한국어 강사가 박사 학위까지 있어야 하나'라고 한탄하기 어려운 자리라는 거다. 한국어 교원 자격증은 부가적인 스펙이 될 수는 있어도 이런 채용 공고에 첫 번째로 내세울 수 있는 스펙은 되지 못한다. 사실 수업 내용 자체는 어학당 수업과 크게 다르지 않다. 특별히 학문적인 걸 가르치는 게 아니라 한국어로 읽고, 말하고, 듣고 쓰는 것을 가르치는 수업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 면에서 생각하면 나도 할 수 있는 일을 박사 학위가 없어서 지원도 못해 본다는 생각에 화가 날 수 있다. 나도 이 상황이 만족스럽지는 않다. 그러나 그런 관점이 아니라 대학(원)의 학점이 배정된 즉, 학위 과정의 수업이라는 관점에서 생각해야 한다. 내가 대학 1학년 때 들은 기초 영어회화의 강사도 박사 소지자거나 최소한 박사 수료였을 거라는 생각 말이다. 그러면 최소한 한국어 강사만 왜 이러냐는 분노는 하지 않을 것 아닌가.
드물게는 대학(원)의 한국어교육학과 일자리가 올라온다. 사실 이 내용은 쓸까말까 망설였다. 사실 외국어/제2언어로서의 한국어를 가르치는 일자리가 아닌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각 카페 등의 커뮤니티에는 이런 채용 공고도 게시되고 있고 공고를 보고 자격 조건에 박탈감을 느끼는 경우도 많은 것 같아서 쓰기로 했다.
한국의 대학(원)의 한국어교육학과나 한국학과에서 강사를 찾는다면 대상이 되는 학생은 누구겠는가? 거기는 한국어를 '외국어/제2언어'로 배우려고 입학한 학생들이 아니라 '한국어를 가르치는 것'이나 '한국의 언어, 정치, 경제, 역사 제반'을 학문으로 공부하려고 입학한 학생들이 있는 곳이다. 즉, 한국어를 읽고, 말하고, 듣고 쓰는 것을 가르치는 게 아니라 그걸 가르치는 교육학이나 한국어학을 가르치는 곳이라는 의미다. 따라서 한국어교육학 박사 소지자를 찾는 것에 학력 인플레이션이라고 분노하거나, 국어국문학 박사 소지자 우대라는 말에 박탈감을 느낄 필요가 없다. 7
물론 가끔 5급, 6급 수준의 한국어 수업을 할 강사를 찾는 공고도 있다. 학교에 따라 한국어 강사가 되고 싶어서 유학을 온 학생들이 많은 경우 그 학생들을 위한 고급 한국어 수업을 전공 선택으로 개설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이 경우도 위의 대학(원)의 유학생/교환학생 대상 한국어 수업 강사 공고와 마찬가지로 생각해야 할 것이다.
해외 대학 채용 공고의 경우 KF나 한국학 중앙연구원의 파견, 또는 현지 대학의 직접 채용 등의 기회가 있다. 이 경우 댓글에서 극단적인 두 의견을 본 적이 있는데, 하나는 지원 자격의 학력의 문턱이 너무 높다는 것이고 하나는 왜 국어국문학 박사보다 한국어 교육학 석사를 우대하냐는 것이었다. 그리고 나는 양쪽 모두에게 할 말이 있다.
KF나 한국학 중앙연구원 등 국내 기관을 통한 파견직이든 현지 대학의 직접 채용이든 어학당보다는 대학 학부 강의를 담당할 강사를 찾는 것이 일반적이다. 즉, 한국의 대학 학부 강사 공고와 같은 수준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학력 조건이 최소 석사인 것을 지원 자격이 까다롭다고 할 수는 없는 일이다. 8
또 KF나 한국학 중앙연구원의 교수 파견은 엄밀히 말하면 한국어 강사만을 파견하는 것이 아니라 요청 대학의 한국학과에서 요청한 전공분야의 교수를 파견하는 제도이다. 따라서 각 대학들은 자체적으로 보유하지 못한 분야의 교수를 요청하고 박사 학위 소지자를 원한다. 정치학, 역사학, 경제학, 법학 등등. 그리고 그중에는 (한)국어가 포함된다. 괄호를 친 이유는 해당 대학에서 원하는 것이 외국어/제2언어로서 한국어를 수업할 사람인 경우도 있지만, 한국어학을 가르칠 사람인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후자를 원하는 경우에는 음운론, 고전문학, 현대 시, 문법론 등 한국 대학의 국어국문학 과목이나 한국어 문법 교육론, 발음 교육론 등 한국어교육학을 가르칠 사람이 필요한 경우다. 따라서 KF나 한국학 중앙연구원의 파견 공고에 나온 학교 중에 나 같은, 한국어 강사가 갈 수 있는 곳이 몇 군데 안 되는 게 당연한 거다. 9
아마 국어국문학 박사 소지자보다 한국어교육학 석사 소지자를 우대하냐며 성토한 댓글을 쓴 사람은 아마 국어학 교수 파견을 원하는 곳과 달리 한국어 강사 파견을 원하는 곳에서 '한국어교육 석사 소지자 우대'라는 조건을 보고 불만을 가진 것 같다. 그 사람에게 좀 유치하지만 국어국문학 박사 소지자가 갈 수 있는 학교(음운론, 문학, 문법론 등의 과목을 담당해야 하는)가 많은데 왜 한국어를 가르치는 곳에 지원하려고 하는지 묻고 싶다. 그리고 왜 거기에서 한국어교육학 석사를 더 우대하는지 생각해 보라고 하고 싶다. 국어국문학 박사가 공부해 온 것과 한국어교육학에서 공부하고 한국어를 가르치며 체득한 교육적 지식이 다르다는 것을 채용 공고를 낸 사람은 알고 있는 것이다. 10
해외의 한국학과는 재정이 넉넉치 않고 인력난을 겪기도 하므로 간혹 두 분야를 모두 가르칠 수 있는 교수를 구하기도 한다. 그럴 때 가장 많이 희생(?) 당하는 쪽은 한국어다. 정치학 수업도 하고 한국어 수업도 할 수 있는 사람, 형법 강의와 한국어 수업이 가능한 사람 등이 필요한 경우 정치학/법학 교수를 찾는 거다. 좀 억울하고, 한국어는 아무나 가르칠 수 있는 줄 아나..싶어서 화가 나지만 그렇다고 내가 정치학 수업을 할 수는 없으니 현실을 받아들일 수밖에.
현지 대학의 직접 채용의 경우도 한국학과의(또는 동아시아학) 한국어 수업을 할 강사를 찾는 경우가 많은데 한국어뿐만 아니라 한국어학이나 한국어교육학 수업을 병행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경우도 많으니 담당 과목이 뭔지 확인이 필요하다. 11
쓰다 보니 계획보다 너무 긴 글이 되었다. 한국어 교육계가 취업도 어렵고 자격 조건도 만만하지 않고 처우도 나쁘다 보니 채용 공고가 올라오면 자격 조건에 분노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선 공고를 낸 기관과 공고를 낸 자리를 확인해 보면 좋겠다. 고용주들을 이해하자는 의미가 아니라 좀 더 정확히 알고 냉정하게 생각하자는 의미로. 그리고 정확히 알아야 취업의 목표를 정하는 것도 목표를 향해 노력하는 것도 더 수월해질 테니.
- 어학 기관에서 한국어 수업을 하는 강사가 굳이 석사 학위까지 있어야 하는가에 대한 것은 이 글에서 다룰 내용이 아니므로 논외로 치자. [본문으로]
- 다 아는 얘기를 다시 하자면, 15시간 이상 일하면서 2년 이상 연속 근무를 하면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되고 대학 어학 기관들은 많은 고용주들처럼 이걸 바라지 않는다. [본문으로]
- 월급 산정은 제각각인데, 연봉으로 봤을 때 액수가 연간 시수의 수업료 안팎인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월급제이니 4대 보험 가입이 되는 경우도 많고 단기 계약 때와 달리 기타 소득이 아니라 근로 소득이다. [본문으로]
- 2년 계약이 마무리될 때쯤 시강을 통해 전환 여부를 결정하는 곳도 있다고 한다. [본문으로]
- 지금이 과도기라 그럴 수도 있지만, 최근에 강의를 시작한 사람들에 비해 원래 20시간을 수업하던 강사들의 경우에는 14시간으로 '줄었다'는 인식이 있고 그래서 이에 대한 저항감도 꽤 클 수밖에 없다. [본문으로]
- 연 단위 계약의 탄생 배경으로 짐작되는 것은 이것 말고도 있지만 글이 너무 삼천포로 빠지니 그 부분은 생략하겠다. [본문으로]
- 한국학과의 경우에는 정치학, 경제학 등의 박사 소지자를 채용하는 곳도 있는데 이것도 마찬가지다. [본문으로]
- 해외의 한국학 발전을 위해 지원하는 곳이기 때문에 해외 대학 한국학과의 교수 파견 신청을 받아 공고를 낸다. [본문으로]
- 몇 년 전부터 KF에서는 한국어 강사 인턴십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데 이 제도는 한국어 강사 파견이 맞다. [본문으로]
- 오해의 소지를 줄이기 위해 말하면, 한국어교육 전공자만 한국어를 가르칠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나도 학부 전공은 한국어와 굉장히 거리가 멀고, 존경하는 동료 강사들 중에는 학부도 석사도 한국어교육 전공이 아닌 경우도 많다. KF 공고에 국문학 박사 소지자보다 한국어교육 석사 소지자를 우대하는 것이 불합리하다는 사람에 대한 반박을 한 것이다. [본문으로]
- 현지 채용 조건 등에 대해서는 국가에 따라 다른 점도 많고 쓰다 보니 이 글의 주제에서 조금 벗어나서 여기에서는 안 쓰기로 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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