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새다리의 한국어 가르치는 이야기
부탁의 말씀(각각의 글을 읽기에 앞서 ) 본문
'주관적이고 직관적인 수업 일지' 테마로 쓴 모든 글은 제 수업 방식을 공유하는 글입니다.
각 학습 요소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는 것도 목적이지만 그런 수업 진행 방식을 선택하게 된 맥락을 공유함으로써 수업을 준비하고 진행할 때 갖춰야 하는 자세나 사고 방식에 대해 같이 생각해 보면 더 좋겠다는 의도로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교안처럼 도입~활동의 각 단계에 대한 세세한 설명은 하지 않을 것이며 한국어 수업을 하면서 당연히 하고 있는 기본적인 내용이나 교사말은 흐름상 필요하지 않으면 굳이 쓰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주관적이고 직관적'이라는 테마답게 이론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보다는 실제 경험을 통한 이야기를 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론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국어학적이고 국어문법론적인 부분은 기본으로 함을 전제로 '외국어로서/제2언어로서의 한국어 교육' 현장에서 가르치는 이야기를 하려는 것입니다. 또한 제 방식이 무조건 옳다는 것도 아니고 이런 맥락과 이유로 이렇게 설명하는 방식이 있다는 걸 보여 주고 싶을 뿐입니다. 때로는 다른 사람이 어떻게 하는지를 보는 게 도움이 되잖아요.
따라서 읽으실 때 맥락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설명하지 않고 생략한 맥락이나 장치들을 모른 채 그냥 똑같이 하시면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무조건 제 방식을 그대로 쓰시기보다는 제가 그 방법을 선택한 이유와 의도를 이해하고 본인의 방식을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교안 작성 과제나 모의 수업 준비를 위해 자료를 찾다가 보시는 분들!! 맥락에 대한 이해와 고민 없이, 또 이 방식들을 뒷받침할 수 있는 다른 장치 없이 제가 쓴 부분만 그대로 이용했다가는 많은 지적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부디, '아, 이렇게 하는 방법도 있구나', '이 수업을 준비할 때는 이런 걸 고민해야 하는구나' 정도로 참고만 해 주세요.
* 모든 상황은 특별한 언급이 없으면 <외국어로서의/제2언어로서의 한국어>를 가르치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 제가 쓴 모든 글은, 그대로 복사 및 게시하시면 책임을 묻겠습니다. 타인과 공유를 원하실 때는 링크를 공유해 주세요.
'주관적이고 직관적인 수업 일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단순한 설명, 눈에 보이는 설명 '-아/어/여요' (4) | 2022.01.09 |
---|---|
초급 학생에게 가르칠 첫 번째 종결 어미 (0) | 2022.01.01 |
자모 수업 (0) | 2021.12.25 |
수업 준비부터 시작 (0) | 2021.12.19 |
주관적이고 직관적인 수업 일지 (0) | 2021.1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