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외국어로서의 한국어 전공 (22)
간새다리의 한국어 가르치는 이야기
**이 글은 2009년 6월 14일 싸이월드 블로그에 쓴 것입니다. 지난 번 글에 '바람'이라는 분이 댓글을 통해 한국어 강사의 전망이라든지 양성과정 등에 대해서 여러 가지 질문을 했다. 그래서 이번 블로그에서는 대학원의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 전공 과정(이하 '한국어 교육')과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사 양성 과정(이하 한국어 교사 양성 과정)에 대해 얘기하려고 한다. 한국어 강사 채용 시의 자격 조건 이 이야기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먼저, 각 대학의 한국어 교육 기관에서 한국어 강사를 모집할 때의 지원 자격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야 한다. 더보기 한국어 교육 기관은 대학 교육 기관 외에도 학원, 각 관공서에서의 교육문화센터 등이 있기는 하다. 그러나 기관의 숫자로 보나 학생 숫자로 보나 가장 큰 비중을 ..
이 글은 2009년 5월 31일에 싸이월드 블로그에 올려 놓은 글입니다. "우리말 가르치는 게 뭐 그리 어렵다고 공부까지 해?" 누군가 한국어 강사가 되기 위해 대학원에 진학해서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 을 전공하겠다고 할 때 주변 사람들로부터 흔히 들을 수 있는 반응 중 하나다. 내 경우는 이런 말까지는 아니어서 주변 친척들은 선생질은 좋지만 청소년을 가르치기 싫어하고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일 자체를 좋아하는 나에게 '그러게 선생 되라고 교직과정이수하고 교사임용고시 봐 두라고 할 때 진작 해 두지 이제 와서 뒤늦게 뭐 하는 거냐'는 초점을 못 맞춘 질책(?)을 하거나 '빨리 취직해서 돈 벌지 않고 (여자가) 또 무슨 공부냐'는 경제적인 문제에 대한 우려(?)를 보냈다. 어쨌든, 사람들은 태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