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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새다리의 한국어 가르치는 이야기
읽어 주세요!! - 부탁의 말씀(각각의 글을 읽기에 앞서 ) 이 카테고리의 첫 번째 글은 수업 준비에 대한 이야기이다. 바로 개별 문법을 다루지 않고 수업 준비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하는 것을 의아해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이 부분을 다루지 않고 개별 학습 요소에 대한 노하우만 풀어놓는다면, 낚시하는 법은 말하지 않고 무슨 물고기를 몇 마리나 잡았는지만 말하는 꼴이 될 것이고 '주관적이고 직관적인' 수업은 제멋대로인 수업에 지나지 않을 것 같다. 낚시와 물고기로 비유하고 나니 내가 꽤 대단한 걸 알려 줄 것 같지만 그냥 보통 한국어 강사의 평범한 노하우에 불과하다. 다만 한국어 수업 준비를 처음 해 보는 사람들은 남들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해할 것 같아서 내 이야기를 공유하는 것이다. (강사마다 자기 방식이..
'주관적이고 직관적인 수업 일지' 테마로 쓴 모든 글은 제 수업 방식을 공유하는 글입니다. 각 학습 요소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는 것도 목적이지만 그런 수업 진행 방식을 선택하게 된 맥락을 공유함으로써 수업을 준비하고 진행할 때 갖춰야 하는 자세나 사고 방식에 대해 같이 생각해 보면 더 좋겠다는 의도로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교안처럼 도입~활동의 각 단계에 대한 세세한 설명은 하지 않을 것이며 한국어 수업을 하면서 당연히 하고 있는 기본적인 내용이나 교사말은 흐름상 필요하지 않으면 굳이 쓰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주관적이고 직관적'이라는 테마답게 이론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보다는 실제 경험을 통한 이야기를 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론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국어학적이고 국어문법론적인 부분..
공유는 링크로 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문 복사해 옮기시면 커뮤니티 운영진에게 삭제 요청하겠습니다. 댓글은 가능하면 '공개'로! 글에 공감하신다면 아래 공감도 눌러 주시고 구독도 부탁 드립니다. 한국어 강사가 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이 준비 과정에서 특히, 실습 과목을 듣고 있을 때 가장 궁금해하는 것이 이걸 어떻게 설명하냐일 것이다. 특히 대부분 과정의 실습 과목에서는 목표 언어 즉, 한국어로 수업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고 '이유', '양보' 등 직설적인 언어로 의미를 설명하는 것을 지양하고 있다. 아마 '아니, 이것도 하지 말고 저것도 하지 말라고 하면 어떻게 가르치라는 거지?'라며 답답해하는 경우도 적지 않을 거다. 사실, 본인의 외국어 학습 경험을 떠올려 보면 '이유'라든지 '양보'라는 ..
공유는 링크로 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문 복사해 옮기시면 커뮤니티 운영진에게 삭제 요청하겠습니다. 댓글은 가능하면 '공개'로! 글에 공감하신다면 아래 공감도 눌러 주시고 구독도 부탁 드립니다. 간간이 블로그를 닫을 생각으로 로그인을 했다가 방문자가 꾸준히 있는 것을 보고 놀라 닫지 못하고 또 내버려 두길 여러번 반복했다. 이 블로그는 나에게 어릴 때 살던 오래된 고향집 같은 느낌이다. 생활 터전이 먼 도시라서 거주하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가족들의 손때가 묻고 추억이 많이 담긴 곳을 팔지도 못하고 누군가에게 임대하자니 손 볼 곳이 너무 많은, 현실적인 가치는 그저그렇지만 나에게는 소중한 고향집. 그래서 닫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관리하지도 못한 채 10여년째 열어 두고 있다. 왜 더 이상 쓰지 않냐는 질문에 쉽..
* 2013년 2월에 쓴 글을 비공개로 돌렸다가 다시 공개합니다. 그래서 현재 상황과 맞지 않는 것도 많이 있으니 감안하고 봐 주세요. 제가 이전에 쓴 글들에 대해 변명을 하자면, 당시 분위기와 상황 상, 한국인 또는 한국계가 아닌 한국어 강사가 많지 않던 시절이었고 해외 기관들이 활성화 되는 초창기이다 보니 한국어 교육 기관이 지금보다 훨씬 더 국내 중심적이었기 때문에, 저도 제 글을 읽는 분들과 일반적인 한국어 강사를 '한국인'으로 상정해 글을 썼고 특히 이 글에서는 국내 기관들이 더 체계가 잡혀 있는 것을 전제로 했습니다. 지금도 한국어 교육계가 국내 중심적인 점이나 국내 기관들이 상대적으로 체계적인 경우가 많은 점은 비슷하지만 이 글 속의 시점보다 해외 기관이 훨씬 더 발전했고 인프라도 더 다양해..
공유는 링크로 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문 복사해 옮기시면 커뮤니티 운영진에게 삭제 요청하겠습니다. 댓글은 가능하면 '공개'로! 글에 공감하신다면 아래 공감도 눌러 주시고 구독도 부탁 드립니다. 방치해 뒀던 블로그를 좀 들여다 보고 있는 중이다. 비공개했던 글을 다시 공개로 돌리기도 하고 그러면서 누군가가 남겨 준 댓글을 다시 읽어 보기도 하는데, 방명록 글 중에 한국어 강사의 자질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이 눈에 띄었다. 사실 예전에도 이걸 주제로 쓴 적이 있다. 그때는 야심차게도 시리즈로 쓸 생각으로 시작했다가 이어서 쓰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욕심은 내지 않고 게시물 하나로 끝내려고 한다. 더보기 2009.11.29 - [나는 한국어 강사다] - 한국어 강사가 갖춰야 할 것들 2009.12.31 - ..
* 이 글은 2010년 10월에 포스팅 했다가 비공개로 변경해 놓았던 글입니다. 요즘 블로그를 다시 들여다 보면서 비공개로 돌렸던 글들을 다시 공개하고 있습니다. 오래된 글이라 현재 상황에 맞지 않는 것도 있음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공유는 링크로 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문 복사해 옮기시면 커뮤니티 운영진에게 삭제 요청하겠습니다. 댓글은 가능하면 '공개'로! 글에 공감하신다면 아래 공감도 눌러 주시고 구독도 부탁 드립니다. 현재 일하고 있는 기관은 정규 수업뿐 아니라 단기 프로그램이나 특별 프로그램도 꽤 많이 진행하는 편인데 그동안 나는 특별 프로그램이나 단기보다는 정규 수업을 많이 해 왔다. 그러다가 이번 여름에는 어찌하다 보니 정규 수업은 못하고 특별 프로그램만 네 개를 맡게 되어 지난 한 달 반..
*이 글은 2013년 6월 25일에 포스팅했던 글입니다. 종종 질문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질문을 받아 답변을 한 적이 잠깐 있는데 그때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학 석사1학기를 하고 있는 30대, 주부입니다. 여전히 집안이 좋거나 남편을 잘 만나야 할 수 있는 직업이라는 인식이 없지 않은 상황이고, 학부에서 전공을 한 것도 아니고, 기본 이상으로 하는 외국어 하나도 없으면서 덜컥 입학을 했습니다. 오래할 수 있는 일,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었고 그게 한국어선생님이라고 생각해서요. 너무나 다행인 건, 공부하는 것이 재밌고 즐겁다는 것이구요, 참 큰일인 건, 몰라도 너무 몰라서 상태가 학부 1학년생 같다는 것입니다.ㅠ 실은 나이도 적잖은 큰 일 중에 하나였는데 그 부분은 선생님의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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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09년 10월 18일에 썼다가 나중에 비공개로 전환했던 글입니다. 갈수록 전형 방식도 더 까다로워져서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고 지금은 저보다 뛰어난 노하우를 가진 분들도 많아 쑥스러워서 비공개로 전환했는데 다시 공개해 봅니다. 12년 전이라는 걸 감안하고 읽어 주세요. 공유는 링크로 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문 복사해 옮기시면 커뮤니티 운영진에게 삭제 요청하겠습니다. 글에 공감하신다면 아래 공감 버튼도 꾸~욱 눌러 주세요. 댓글은 가능하면 '공개'로! 사실, 이 블로그의 네 번째 글은 시기가 시기이니 만큼 '비정규직'에 대해서 쓰려고 했다. 그런데 지난 게시물에서 시스템에 대한 불평을 늘어 놓았기 때문에 이번에는 그건 좀 자제를 하고 좀 도움이 될 만한 글을 쓰기로 했다. 그렇게 결정한 이..